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는다.
이번 한국 미국 축구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합류다. 남자 선수 중 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독일축구협회 소속에서 대한축구협회 소속으로의 변경이 확인되며 화제를 모았고, 25일 새벽(한국시간) 함부르크전 교체 투입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까지 성공했다.
홍명호 감독은 올 시즌 미국 무대로 이적한 손흥민(LA FC)에 대해 “새로운 리그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단계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종 예선을 통해 최전방에도 기용해봤기에 여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표팀 측에서 지속적으로 도울 생각이다. 주장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선택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경기전 동료들에게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들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할 플레이와 자신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해외에 나와서 펼쳐지는 친선경기가 자신감을 키우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가 눈여겨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한국 축구 생중계방송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TV조선, 쿠팡플레이,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