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리그2 28R 성남FC vs 안산FC, 경기 전반 5분만에 첫골을 넣고 성남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9/3369483_3495432_105.png)
(성남=국제뉴스) 손병욱 기자 = 성남FC는 9월 6일 토요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5 K리그2 28R' 안산과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41을 기록 리그 7위에 올라섰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4)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반면, 안산은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시작 5분 만에 성남은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18분 김정환이 왼쪽 골라인 개인 돌파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종료 직전 약속된 세트피스 상황에서 류준선이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켜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8분 코너킥에서 베니시오가 헤더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은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한 득점으로 경기력을 입증했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 후 “크게 이겨 기분이 좋다. 지난 수원삼성전(2-2 무승부)보다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오늘은 세트피스로 두 골을 넣으며 득점 패턴이 다양해진 것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 감독은 후반 중반 대거 교체를 단행하며 선수단의 체력을 안배했다. 그는 “신재원, 후이즈, 베니시오가 많이 지쳐 있다. 로테이션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여건이 쉽지 않다”면서도 “신재원이 시즌 내내 경기에 나서며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오늘도 2도움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남은 이날 대량 득점 완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 남은 11경기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오는 9월 14일 일요일, 충북청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