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강세다.
4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영엠텍 주가는 27.50% 상승한 1만 1730원에, 케이에스피 24.72% 상승한 676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앤더블류 22.07%, 오리엔탈정공 13.51%, 케이프 10.29%, 한라IMS 7.63%, 동방선기 6.89%, SK오션플랜트 5.97%, 일승 5.50%, 대창솔루션 2.63% 상승하고 있다.
한미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조선업 부흥 기대감이 삼영엠텍의 실적과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공개한 2026년도 예산안에도 조선업 분야 예산이 확대 편성됐다. 특히 무역보험공사 출연 재원으로 6005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예산 800억원이 65배나 늘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은 투자 기간이 짧은 투자자들에게 셀온(sell-on·호재 속 차익실현 매도)해야 하는 이벤트라는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 구체화하는 시점이 뒤로 미뤄졌으며, 단기간 내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직접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게 돼 한국의 역할이 더 많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