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이광희 국회의원)이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과 충북의 지속가능발전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공연장에서 ‘충북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를 비롯해 지역위원장, 단체장, 지방의원, 주요당직자, 당원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광희 도당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도지사 후보부터 기초의원 후보까지 모두가 충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와 돌봄 복지, 빈집 문제, 외국인 노동자 등 지방자치의 새로운 트렌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반영운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순환 경제기반 탄소중립도시 전환 전략’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했다. 반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충북이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경기 우석대 특임교수(전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가 ‘신수도권시대 광역생태축: 미호강을 주목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미호강 유역 발전 기본구상과 함께 미호강을 신수도권시대 광역생태축으로 만들기 위한 분야별 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광희 도당위원장이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 ‘지방자치 30년, 풀뿌리 지방자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30년 지방자치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앞으로 충북이 나아갈 풀뿌리 지방자치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을 역설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도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지역의 현안과 목소리를 다양하게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충북 발전을 위한 실천적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