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김영원, 초반 부진 털어 낼까… PBA 3차 투어 개막

김영원(하림)/@PBA
김영원(하림)/@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프로당구 2025-26시즌 세 번째 투어 '올바른 카드생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이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시즌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김영원(18)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2연패에 도전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김영원은 올 시즌 유독 힘든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64강,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128강에서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김영원은 오는 6일 오후 1시,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이대웅과 128강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인 이대웅은 지난 7월 PBA 드림투어(2부) 개막전 4강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입증한 바 있어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PBA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PBA

다른 강호들의 대진도 눈길을 끈다. 2차 투어 우승으로 국내 선수 최초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상금왕'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6일 오후 1시 김도형1을 상대로 3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건다. '토종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은 5일 밤 11시에 각각 조좌호, 전재형과 격돌하며,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6일 밤 11시 윤계한과 맞붙는다.

이 밖에도 6일 밤 11시에는 김준태(하림)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의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으며, '튀르키예 강호'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PBA 초대 챔피언' 최성원(휴온스)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각각 김원섭, 이선웅을 상대한다.

박정현(하림)/@PBA

남자부(PBA)에 앞서 3일과 4일에는 여자부(LPBA) 예선전이 먼저 펼쳐진다. 3일 PPQ(1차 예선) 라운드에서는 박정현(하림)이 이유주를(오후 5시 15분), 조예은(SK렌터카)이 김안나를(오후 6시 30분), '베트남 기대주'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가 김정혜(저녁 7시 45분)와 대결한다.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등 직전 10개 투어 랭킹 상위 32명은 시드를 받아 64강에 직행했으며, 33위부터 45위까지 13명은 PQ(2차 예선)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한편, 대회 개막식은 5일 오후 12시 30분에 열리며, LPBA 결승전은 10일 밤 10시, 대망의 PBA 결승전은 11일 밤 9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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