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교육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형동 국회의원, 22개 시·군 단체장, 도민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경북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렸다.
행사는 세계적 미래학자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의 비전 설명, AI 도지사의 ‘미래에서 온 편지’, 미래비전 선포식, ‘미래로 쓰는 편지’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경북도는 ‘전통과 혁신의 중심, 희망 미래를 여는 경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도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 등 3대 핵심 가치를 선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치·기술·공간 혁신을 중심으로 한 장기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베졸드 박사는 "진정한 비전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하는 대담한 약속"이라며 "경북은 가치 혁명으로 사회적 형평성을 높이고, 기술 혁명으로 탄력적 시스템을, 공간 혁명으로 인간 중심의 공동체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방 차원의 미래 예측 포럼 개최를 제안하며, "APEC 2025를 계기로 경북이 세계 문제 해결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구경북 신공항, 첨단과학도시, 홀로그램 글로벌 포럼, 로봇 다도 시연 등 2045년 경북의 미래상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도민과 아이들이 함께 ‘미래로 쓰는 편지’를 작성하고, 아이들이 그린 2045년 경북의 모습을 ‘미래함’에 담는 세대 공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경북도의 전통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미래비전 2045'는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45년은 광복 100주년이자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에 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의 꿈과 의지가 모여 완성된 이번 미래 비전을 반드시 실천해 경북을 당당히 세계 무대에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