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7만 원대가 붕괴됐다.
4일 오후 12시 기준 삼성전자는 0.36% 하락한 6만 95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상한선은 폐지키로 합의하면서 삼성전자 노조도 들고 일어섰다.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은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성과급 제도 개편 필요성을 주장했다.
노조는 “SK하이닉스가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도 이 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등에 개정을 요청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성과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