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포항을 미래 신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에 나선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8월 26일 포항시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적정성 심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총사업비 700억 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포스텍 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1만 7,450㎡)로 건립된다. 오는 2026년 설계공정에 착수한다.
연구타운은 단순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아니라, ▶70개 기업 입주 공간 ▶최첨단 장비를 갖춘 공용장비센터 ▶대학·기업 공동 연구를 위한 오픈랩(Open Lab) 등 신개념 복합 연구시설로 추진된다.
특히 오픈랩에서는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수소 등 경북도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이 진행된다.
경북도는 연구타운이 포항테크노파크, 체인지업그라운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도내 15개 창업지원기관 및 280여 개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창업·기술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텍과 협력해 청년 인재의 취·창업을 촉진,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자립형 혁신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구타운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경북 산업구조를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대학·기업이 협력하는 플랫폼을 확대해 포항을 넘어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R&D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