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충전 중 폭발 잇따라" 경북소방, 안전수칙 당부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실내 충전 과정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7월~2025년 6월) 도내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74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은 과충전(25.7%), 미확인 단락(13.5%), 화학적 발화 요인(9.5%) 등이었으며, 절반 이상은 기타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공=경북도)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상식
(제공=경북도)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상식

실제 지난해 11월 도내 한 아파트에서는 배터리 충전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최근 서울에서도 전동킥보드 충전 중 폭발로 아파트에 불이 나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배터리
(제공=경북도)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상식

소방본부는 배터리 화재 대부분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현관 등 출입구 근처 충전 금지, ▶과충전 방지, ▶충전 중 주변 가연물 정리, ▶정품 충전기 사용, ▶배터리 손상 시 즉시 사용 중단 등 다섯 가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전동킥보드는 생활에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충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작은 실천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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