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안산 꺾고 연승 행진 지속

전남드래곤즈는 2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를 2-0으로 꺾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후반에 터진 르본과 발디비아의 연속골이 승리를 견인했다.

전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고, 수비는 고태원, 김경재, 노동건이 맡았다.

양 측면에는 민준영과 김예성이, 중원에는 알베르띠, 박상준(22세), 주장 발디비아가 자리했다. 공격은 르본과 하남이 이끌었다.

안산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는 이승빈, 수비는 장민준, 조지훈, 김현태가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박시화(22세), 김건오, 양세영, 배수민, 임지민이, 공격은 김우빈(22세)과 박채준(22세)이 나섰다.

전반전은 양 팀의 탐색전으로 진행됐다. 전남은 민준영과 노동건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고, 안산도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하남과 박상준을 빼고 정지용과 최한솔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고태원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 굴절되자 르본이 이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안산은 후반 15분과 34분에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전남은 후반 23분 르본 대신 호난을 투입해 안산의 수비를 압박했다. 후반 추가 시간, 호난의 헤더를 발디비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는 2-0 전남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지난 부천전 승리에 이어 홈에서 다시 승리해 기쁘다.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다가오는 김포 원정에서도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광양시자율방범연합대의 날'로 열렸으며, 광양시자율방범연합대 김형일 대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시축에 나섰다. 이들은 광양시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방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는 이번 승리로 2위 추격의 불씨를 지피며, 8월 30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김포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전남드래곤즈의 이번 승리는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석 감독의 전략적 교체와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러한 기세를 유지한다면, 전남드래곤즈는 리그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