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국제뉴스) 김태수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2∼23일 새롬동에서 열린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지는 새롬동으로 첫번째로 새롬동 잔디광장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살피고 광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새롬동 잔디광장은 새롬동 행복누림터 인근의 방치된 체육시설용지를 활용해 지난해 조성돼 맨발황톳길, 모래놀이터 등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이어 새뜸마을1단지로 이동해 주민 40여 명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의 대화에서 "▲공동주택 상가 주변 도로 울타리 제거 ▲가득뜰 근린공원 내 게이트볼장 수도시설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경로당 부식비 지원금 인상 등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건의" 됐다.
최민호 시장은 “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문제는 세종시뿐만 아니라 저출생에 따른 국가적 문제”라며 “지금은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없지만 그다음은 초등학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신입생이 단 한명도 없던 초등학교가 184곳이었고 해마다 20%씩 늘어난다고 한다”며 “어린이들이 없으면 한 나라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가능 여부를 떠나 국가적 관심이 필요한 문제이고, 세종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득뜰 근린공원 관련 건의 사항은 공원 내 설치된 가설 화장실을 수도시설이 설치된 화장실로 개선해 올해 말까지 준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파트 상가 주변 울타리 제거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여부, 관련법 등을 우선 살핀 후 가능한 구역에 대해서는 일부 울타리를 해제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주민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세종시 특성상 주민과 화합, 공동체 의식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여러분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는데, 의견 중에 즉시 해결이 가능한 것도, 장기검토 되는 것도 있다”며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공동체 의식을 통해 이 속에서 서로 양보하며 개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장으로서 해야 하는 일을 하고 동장이 할 수 있는 일, 또 여러분이 공동체 의식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책임감있게 하면 행복한 세종시, 살기좋은도시가 반드시 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23일 오전 파크골프장을 방문을 끝으로 새롬동 방문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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