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엘지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오늘(3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LG가 6대3으로 경기를 뒤집은 가운데, 7회말 도중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LG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치리노스를 내세웠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1위 한화(59승 3무 38패)를 0.5경기 차로 맹추격 중인 LG는 오지환의 전날 결승 홈런에 힘입어 60승 고지를 선점한 바 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2-0 리드를 가져갔지만, LG 트윈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러나 5회초, LG는 신민재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문보경의 적시타와 오지환 볼넷, 이어진 2루수 유격수 실책으로 4대3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오지환의 솔로 홈런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 6대3을 만들었다.
7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박승규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4-6-3 병살타가 나왔고, 디아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8회로 넘어가지 못하고 우천으로 중단됐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LG는 한화와 승차 없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강우 콜드게임으로 종료된 경기의 모든 기록(안타, 홈런, 득점 등)은 유효하며, 승패도 인정된다.
환불: 5회 종료 후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경기 전 우천 취소는 다음과 같다.
경기 시작 3시간 전: 최초로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시간당 10mm 이상의 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취소 가능성이 높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후속 결정이 이루어진다. 시간당 5mm 이상의 강우가 예상되면 취소될 수 있다.
KBO 경기운영위원 또는 경기감독관이 현장 상황과 기상 예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또, 비 외에도 폭염 (33도 이상 지속), 강풍 (풍속 14m/s 이상),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75 이상) 등도 경기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 그라운드 상태가 경기 진행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강수량과 관계없이 취소될 수 있다.
서스펜디드 게임 (Suspended Game)은 경기 도중 비로 인해 중단되었을 때, 양 팀의 공격 횟수가 같지 않아 그대로 콜드게임을 선언하기 불공평하다고 판단될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될 수 있다. 이 경우 중단된 시점부터 나중에 경기를 재개하게 된다.
하지만 KBO에서는 현재 서스펜디드 게임은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으며, 주로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특별 규정으로 적용되었던 사례가 있다. 현재는 대부분 '노게임' 또는 '강우 콜드게임'으로 처리된다.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나중에 재편성된다. 더블헤더는 금요일, 토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다음 날 더블헤더(하루 2경기 연속 진행)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단, 혹서기인 7, 8월은 선수 보호를 위해 더블헤더를 진행하지 않는다. 더블헤더 경기 시 팀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