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7일까지 수도권·전라 등 최대 200㎜ 폭우...당분간 폭염 주춤

중복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폭염 경보 발령 (사진=안희영 기자)
중복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폭염 경보 발령 (사진=안희영 기자)

8월 첫 주말인 오는 3~4일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2일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3~4일 북쪽 티베트 고기압에서 남하하는 건조 공기와 남쪽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서쪽 지역과 남해안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강수량으로는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전남에 150㎜ 이상, 전남 해안으로는 200㎜ 이상, 경남권 해안에도 180㎜ 이상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비는 화요일 잠시 소강 상태를 거친 뒤 수요일인 6일부터 7일까지 다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한 강수가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일시 해소되는겠지만 비가 그치면 다만 다시 폭염특보·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 예보분석관은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는 만큼 체감온도가 높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겠고 해안가와 도심 지역에서는 열대야도 지속될 것"이라며 "온열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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