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화장품, 글로벌 경쟁력 입증…해외 진출 시동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뷰티산업 전시회 '인터참 코리아 2025'에 참가해 415만 달러 수출 상담,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K-뷰티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공=경북도) 경북 공동관 운영
(제공=경북도) 경북 공동관 운영

이번 전시회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50여 개국 3,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한 가운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와 공동 개최돼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산업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경북도는 도내 유망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6개 기업이 참여한 '경북 공동관'을 운영하고, 도내 30개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K-뷰티의 현장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제공=경북도) 수출상담회
(제공=경북도) 수출상담회

특히 OBM(자체 상표 제조) 전문기업인 ㈜허니스트는 말레이시아 뷰티 유통사와 30만 달러 규모의 스킨·퍼스널케어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결실을 맺었다.

경북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력은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KC테크놀러지는 싱가포르 바이어와 150만 달러 규모의 뷰티기기 상담을, 동방제유는 베트남 업체와 100만 달러 상당의 스킨케어 제품 상담을, 미진화장품은 러시아 바이어와 80만 달러 규모의 마스크팩 OEM 협의를 진행하며, 경북 뷰티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실감케 했다.

도는 이번 상담 성과를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사후 관리와 후속 상담을 통해 실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도내 기업의 국제 전시회 참가와 수출 상담은 단순 홍보를 넘어 브랜드 신뢰를 쌓고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는 전략적 통로"라며, "앞으로도 경북 화장품·뷰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 마케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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