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지원금인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최대 45만 원까지 지급되며, 신청은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1차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모든 국민이다.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 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으로 지원금이 상향된다.
또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 원,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은 이달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 등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1차 지급과 별도로 2차 지급도 준비 중이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며, 9월 22일 시작해 10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 방지를 위해 소비쿠폰 관련 문자에 URL이나 링크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이와 같은 문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