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농협과 영월군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를 추진했다.
지난 8일 단양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농협 단양군지부 송재철 지부장, 농협 영월군지부 김성기 지부장을 비롯한 양 지부 임직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영월군농협은 모두 1,770만 원의 기부금을 단양군에 전달했으며, 단양군농협 또한 1,300만 원의 기부금을 영월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상호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간 상생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동참해주신 두 지역 농협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와 함께 해당 지역의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단양군은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새롭게 선정해 기부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