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동, 서부동, 완산동, 중앙동, 대창면 등에서는 지역 청년회를 중심으로 각급 기관·단체들이 협력해 잔치를 마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동부동청년회는 영천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제12회 한마음 경로잔치’를 개최해 1,2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식사와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수 어르신에게는 장수상이 수여되며 박수가 이어졌다.

같은 날 서부동청년회는 영천생활체육관에서 ‘제19회 경로효잔치’를 열고 600여 명의 어르신과 함께 민요, 난타, 노래자랑 등으로 흥겨운 하루를 만들었다. 청년회 회원들은 어르신께 큰절을 올리며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

완산동청년회도 3일 완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8회 경로 효잔치’를 개최해 80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했다. 이날 청년회는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기념식, 장수상 수여, 축하공연, 경품행사 등을 마련해 어버이날을 기념했다.

4일에는 중앙동청년회가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제26회 한마음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950여 명의 어르신들은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트로트, 각설이 공연, 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를 즐겼다. 경품행사도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앞서 2일에는 대창면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건강·행복담은 경로효잔치’가 대창면 문화센터 야외운동장에서 열렸다. 지역 어르신 900여 명이 참석해 대창풍물단 공연과 장수상 시상 등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년회와 자원봉사자들은 손자·손녀 같은 정성으로 행사 준비에 나섰으며, 어르신들은 화답하듯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각 경로잔치 행사장을 찾아 큰절로 예를 표하며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란다"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의 정신과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존중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