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괜찮아"…제주 도내 초·중등 느린학습자 위한 셰프학교

(사)제주특별자치도 위드피플이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의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셰프학교를 운영한다.
(사)제주특별자치도 위드피플이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의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셰프학교를 운영한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사)제주특별자치도 위드피플이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의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셰프학교를 운영한다.

(사)제주도 위드피플(대표이사 고유경·이하 위드피플)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제주 도내 초·중학교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푸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푸드 프로그램은 위드피플 교육센터(청사로 20, 우진빌딩 3층)에서 진행되며, 강의는 제주바른먹거리교육센터가 맡는다.

오는 6월 8일 계란감자샌드위치를 시작으로 8월 31일 팀별 자유요리 시간까지 총 8회 운영한다. 푸드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학생들의 요리 실력을 마음껏 자랑하는 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요리 경연대회는 9월 7일 일요일 위드피플 교육센터에서 열리며, 나만의 푸드 레시피에 담긴 요리를 직접 만들어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먹을 수 있는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푸드 프로그램은 요리 경험이 적은 느린학습자 학생들이 부담 없이 요리를 해 볼 수 있는 동기와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학생들이 즐겁게 요리할 수 있도록 평소 학생들이 좋아하는 간식 위주의 메뉴로 꾸렸으며,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해 팀별로 자유롭게 요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요리 일지를 쓰면서 다양한 언어를 표현하는 법을 익히고, 요리 레시피 작성을 통해 수학과 과학의 개념도 자연스럽게 익힌다.

또 나만의 푸드 다이어리 제작을 통해 자존감 향상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논의하고 계획하는 등 사회성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한다.

고유경 대표이사는 "우리 아이들이 요리과정에서 수학·과학·언어표현, 사회성 등 융합 활동을 배움으로써 자존감 향상은 물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레시피와 나만의 푸드다이어리를 만들면서 요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푸드 프로그램은 신청자는 현재 모집중에 있으며, 도내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 초·중학생 2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무료다.

접수는 푸드 프로그램 포스터 내 큐알 코드에 접속해 체크리스트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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