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정책 만든다… 제주 첫 '연동주민정책선언식' 열려

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제주시 연동 45호 어린이공원에서 제주 최초의 주민 주도 정책 행사인 ‘2025 연동주민정책선언식-우리가 만들 연동’을 개최했다.[사진=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
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제주시 연동 45호 어린이공원에서 제주 최초의 주민 주도 정책 행사인 '2025 연동주민정책선언식-우리가 만들 연동'을 개최했다.[사진=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세금 사용 방향까지 논의하는 '주민 주도 정책 실험'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연동 주민들이 주축이 된 제주 최초의 '연동주민정책선언식'이 동네 공원에서 열리며, 생활정치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보여줬다.

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제주시 연동 45호 어린이공원에서 제주 최초의 주민 주도 정책 행사인 '2025 연동주민정책선언식-우리가 만들 연동'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연동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과 학부모,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함께하며 마을 정책을 이야기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 1부에서는 주민 참여형 부스가 운영됐다. 캘리그라피 체험 부스를 비롯해 연동 지역 학부모들이 운영한 비행기 장난감 제작 부스, 우리동네 중고장터, 청년·대학생들이 운영한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진보당 제주시갑 지역위원회가 운영한 '정책 투호' 부스에서는 주민들이 생활 속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연동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과 학부모,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함께하며 마을 정책을 이야기하는 장으로 꾸며졌다.[사진=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연동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과 학부모,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함께하며 마을 정책을 이야기하는 장으로 꾸며졌다.[사진=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

2부 본행사는 연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주민들이 제안한 정책 설명과 함께 연동 청년으로 살아가는 현치훈 씨의 발언, 연동주민센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난타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지며 마을 축제와 정책 토론이 결합된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연동 지역 학부모와 청년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발표된 연동주민정책선언문에는 "주민정책선언식은 주민이 정치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낸 세금을 어디에 쓸지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마을 공동체의 장"이라는 취지가 담겼다.

또 제주 지역에 매년 약 2,000억 원 규모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가 주민 설문과 토론을 통해 100여 개의 정책 제안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정근효 진보당 제주시갑 공동지역위원장은 “주민들이 자신들이 낸 세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정책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연동에서 열리게 돼 뜻깊다”며 “주민 곁에서 마을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
정근효 진보당 제주시갑 공동지역위원장은 "주민들이 자신들이 낸 세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정책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연동에서 열리게 돼 뜻깊다"며 "주민 곁에서 마을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동주민정책선언식 준비위원회]

정근효 진보당 제주시갑 공동지역위원장은 "주민들이 자신들이 낸 세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정책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연동에서 열리게 돼 뜻깊다"며 "주민 곁에서 마을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제안된 주민 정책들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대상으로 정책 제안을 이어가고, 정책별 토론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