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80일간 한라산 1100도로를 오가는 눈꽃버스를 운행해 겨울철 교통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사진=제주도]](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2/3457719_3598312_3243.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겨울 한라산 설경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을 위해 '한라눈꽃버스'가 올해는 더 자주, 더 촘촘하게 달린다. 제주도는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80일간 한라산 1100도로를 오가는 눈꽃버스를 운행해 겨울철 교통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한라산 설경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80일간 '1100번·1100-1번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1100번 노선은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한라병원, 어리목, 1100고지를 거쳐 영실지소까지 운행하며, 1100-1번 노선은 서귀포등기소에서 서귀포터미널, 영실지소, 1100고지, 어리목 구간을 오간다.
올해는 운행 횟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다. 이달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1100번이 하루 32회, 1100-1번이 하루 10회 운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평일에도 운행이 확대돼 1100번은 하루 18회, 1100-1번은 하루 10회 추가 운행된다.
한라눈꽃버스와 별도로 정규노선인 240번 버스도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구간을 하루 18회 매일 운행된다. 여기에 주말·공휴일 한라눈꽃버스 42회가 더해지면서 1100도로 버스 배차 간격은 기존 50~90분에서 10~30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요금 등 시설 사용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되는 점을 고려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협의해 한라눈꽃버스 운행 횟수를 확대했다. 아울러 버스 내부를 겨울 테마로 꾸며 탑승객들이 이동 중에도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첫 운행일인 13일 오전 8시 20분에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한라눈꽃버스 안전운행 기원 행사'도 열린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올겨울에는 평일에도 눈꽃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배차 간격을 10~30분으로 줄여 한라산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며 "1100도로는 겨울철 결빙과 교통 체증으로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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