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안동시와 의성군을, 우수 기관은 포항시와 성주군을, 장려 기관은 영주시·구미시·고령군·예천군을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에는 12월 17일 열리는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시군 시상식 및 워크숍'에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된다. 시상금은 최우수 500만 원, 우수 300만 원, 장려 100만 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지방 물가안정 노력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시책, 경제 활성화 분야 기관장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공통 분야를 비롯해 민생정책, 소상공인, 전통시장, 사회적경제·가치경제 등 11개 주요 지표로 구성됐다. 정량지표 8개(50점)와 정성지표 3개(50점)를 기준으로 시군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시와 군을 구분해 평가했으며, 외부 위원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안동시는 소상공인 포장재 지원 사업과 백년 가치 판매전,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운영 등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차별화된 시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군은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규모와 할인율 확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실적 도내 1위,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꽃보고 장보고', 안계전통시장 야간 프로그램 '안계夜놀자' 운영 등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올해 경기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1조9640억 원을 발행하고, 민생 회복 소비쿠폰 7505억 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김천·구미·영주 일원 자율상권 구역 사업,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소상공인 전용 라이콘펀드 조성 등 시군과 협업한 다양한 민생경제 사업을 추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준 시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심리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