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애 아산시의원, 2026년 예산안 '돋보기 심사' "한 푼도 시민 눈높이에서"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 (이기애 의원 제공)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 (이기애 의원 제공)

(아산=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아산시의회 기획행정농업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22개 부서와 산하기관의 예산 편성 전반을 현미경 심사'에 나서며 재정 책임성과 시민 체감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위탁사업 타당성 분석을 비롯해 ▲AI 제조혁신 창업생태계 구축 ▲온양온천시장 일원 상권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해외물류비 및 유통망 입점지원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치·운영 ▲조직진단 용역 ▲탄소중립 플로깅 DAY ▲체육회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 ▲반려놀이터 조성사업 등 기획행정농업위원회 소관 주요 사업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이 의원은 아산시체육회 사무국 운영비 약 6천200만 원, 인건비 약 1억8천400만 원 증액안과 관련해 "체육회 예산은 시민의 혈세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에서 체육회가 마치 인심을 쓰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건비가 대폭 증액됐음에도 조직개편 내용과 세부 산출 근거가 상임위원회에 충분히 보고되지 않은 채 예산안만 상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집행의 투명성을 강하게 주문했다.

충남도의원 재량사업비가 다수 포함된 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필요한 현안 사업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산시 예산이 함께 투입되는 만큼 시민들이 특정 정치인의 단독 사업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홍보와 집행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심성 예산 편성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회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 당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의원 국외연수비를 수해복구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부시장 업무추진비 감액과 행정수첩 제작 방식 개선 등 세세한 예산까지 점검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26년도 아산시 예산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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