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동아대병원은 매월 세 번째 월요일 점심시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 '2025 걷다가 만나는 버스킹'을 15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걷다가 만나는 버스킹'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에게 일상 속 쉼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음악과 공연을 통해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예술후원회의 후원으로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운영됐다.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발레, 성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월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월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에는 매회 평균 100여 명의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이 함께했으며, 총 1000여 명의 관객이 아름다운 연주와 무대에 박수를 보내며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안희배 병원장은 "병원은 치료를 받는 공간을 넘어 마음까지 치유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내년에도 부산예술후원회와 함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따뜻한 병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