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체주의 8대 악법, 국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송언석 원내대표(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송언석 원내대표(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체주의 8대 악법은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3박 4일간 진행된 1차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데 대해 "혼신을 다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간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도,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마이크를 끄고 본회의를 정회시킨 우원식 국회의장의 행태를 "61년 만에 나타난 반의회적 행태"라고 규정하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과 법원 행정처 폐지, 4심제 도입, 공수처 권한 확대 등 '사법파괴 5대 악법'과 현수막 규제, 필리버스터 제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 '국민 입틀막 3대 악법'을 합쳐 '전체주의 8대 악법'이라 지칭하며 "군부 권위주의 시대에도 이런 반헌법적 악법을 강행 처리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 악법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1국조 2특검"이라며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국정조사, 민중기 특검의 편파수사와 직무유기 수사,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부처별 업무보고 과정에서 외화 밀반출 문제를 잘못 지적하고, 환단고기 발언을 언급한 점을 들어 "국정 운영의 기본조차 파악하지 못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이 종편을 폄훼하며 행정조치를 언급한 것을 "언론 입틀막 지시"라고 규정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가능하게 하는 '언론재갈법'을 강행하려는 모습은 "대통령이 선창하면 여당이 합창하는 부창부수"라며 "통창여수라 할 만하다"고 꼬집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끝으로 "부처별 업무보고는 국정 방향을 가다듬는 엄중한 자리"라며 "대통령은 쇼통 이벤트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국정을 지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