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가 휴대용 일산화탄소(CO) 검지기를 지원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본부장 윤영만)는 9일 안성맞춤시니어클럽(관장 김봉주), ㈜가스트론(대표 최동진)과 함께 ‘휴대용 일산화탄소 검지기 기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안성맞춤시니어클럽에서 열렸으며, 가스트론이 검지기 15대를 기부했다.
보급된 검지기는 안성맞춤시니어클럽을 통해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에게 전달·관리된다. 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는 점검 인력 교육과 기관 간 업무 조율을 맡아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사업은 정부의 노인 일자리 정책에 따라 60세 이상 노인을 가스안전관리원으로 양성해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안성시에서 약 2만 개 시설과 주택을 대상으로 점검이 진행 중이며,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고령가구·취약시설 LP가스 안전점검의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검지기 도입을 통해 점검 효율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윤영만 본부장은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이 전문 장비를 갖추고 활동하면서 지역에 더욱 촘촘한 가스안전망이 구축되고,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육과 점검 지원을 지속해 생활밀착형 가스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