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9월 9일 본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공사는 APEC 정상회의가 약 5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행사공항으로 지정된 김포, 김해, 대구, 포항경주, 울산공항의 준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영진과 전국 14개 공항장이 참석해 세계 정상 등 VIP 입국에 따른 항공보안 및 안전 강화방안, 주기장 확보, 출입국 지원 등을 중점 점검했다.
우선, 정부의 항공보안 위협등급 상향에 대비해 항공보안절차를 강화하고, 테러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고성능 망원경 등 조류탐지장비를 보강하고 조류퇴치 전문요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조류충돌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각국 정상과 기업 CEO들이 입국할 것에 대비해 정부계획에 따라 김포‧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에 주기장을 확보했으며, 포항경주공항에서는 임시 출입국 시설을 설치해 전용기 입항 시 신속한 입출국을 지원한다.
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은 9월 말까지 귀빈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김해공항에는 제2출국장을 조성해 APEC 정상회의 참석자의 출국 시 편의를 제공한다.
공사는 국민적 관심과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8월부터 전국 14개 공항의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사이니지에 APEC 공식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공항 구내도로에 가로기와 환영 현수막을 설치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부터 본사 8개 실과 김포, 김해, 대구, 포항경주, 울산공항 등 5개 공항으로 구성된 대책본부(TF)를 구성해 ▷공항 안전 확보 ▷공항 편의 제고 ▷대국민 홍보 등 분야를 나눠 체계적인 행사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운영으로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 회원국과 초청국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