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흥 폭발’ 주말 만들었다…가족 갈등 '이것'으로 해결

박서진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서진이 특유의 흥과 진솔함으로 주말 밤을 채웠다.

30일 방송분은 새집 이사 첫날의 여운 속에서 시작해, 엄마의 마음을 달래는 가족의 화해까지 따뜻한 서사를 완성했다.

이사 첫날 각방 사용 문제로 섭섭함을 드러낸 엄마를 뒤로한 채, 박서진은 동생 효정, 아빠와 함께 뱃일에 나섰다. 첫 출항인 효정과 달리 ‘경력직’ 박서진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첫 통발에서 대왕 문어를 건져 올리며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뱃일 내내 엄마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귀가 후에도 엄마의 연락은 닿지 않았고, 가족은 걱정 속에 수소문 끝에 단골 공원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던 엄마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박서진은 형제가 없어 외로움을 견뎌왔다는 엄마의 속내를 처음으로 마주했고,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족은 첫 ‘노래방 외출’에 나섰다. 국악 가수가 꿈이었던 엄마, ‘장구의 신’으로 통하던 외할머니의 과거까지 소환되며 박서진의 ‘가왕 DNA’가 공개됐다. 박서진은 엄마를 위한 무대를 펼친 데 이어, 과거 엄마와 듀엣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던 저력을 재현하며 즉석 듀엣 무대로 흥을 폭발시켰다. 결국 아슬아슬했던 이사 첫날 에피소드는 음악으로 화해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어린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업을 내려놓아야 했던 박서진의 사연, 그 곁에서 속상함을 삼켜야 했던 엄마의 마음, 그리고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가족의 온정이 이번 회차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웃음과 위로가 함께한 밤”이라는 반응으로 공감했다.

날이 갈수록 물 오르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살림남’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박서진. 매회 색다른 재미와 진심이 더해진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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