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명과학계 권위자 한동대 김준 석좌교수, 유럽과 어깨 나란히 "글로벌 리더십 입증"

 사진은 김준 한동대 석좌교수가 터키 이스탄불 FEBS 학회에서 열린 FAOBMB에서 기조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 = 한동대학교)
사진은 김준 한동대 석좌교수가 터키 이스탄불 FEBS 학회에서 열린 FAOBMB에서 기조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 = 한동대학교)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FAOBMB) 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석좌교수가 유럽생화학회연맹(FEBS)의 공식 초청을 받아 양 대륙 간 생명과학 분야의 본격적인 학술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인 생명과학 연구자로 활동해온 김 교수는 현재 한동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명과학계의 대표적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49회 FEBS 학회에 특별 초청되어 FAOBMB와 FEBS 간의 자매결연, 정기적인 상호교차 기조강연, 학술프로그램 및 장학프로그램 운영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초청은 김 교수가 지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 FAOBMB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계기가 됐다.

당시 학술대회는 35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해 FAOBMB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명과학계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부산 학술대회에 참석한 유럽의 생화학자들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연구 수준과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고, 김 교수를 FEBS 학회에 공식 초청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를 통해 양 연맹은 정기적인 학술교류 확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으며, 또한 한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FEBS 간의 직접적인 교류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학계에서는 이번 교류를 아시아-오세아니아, 특히 한국의 생명과학 연구 수준이 유럽 생명과학계와 대등한 위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이 유럽의 권위 있는 학술 기관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은 한국 생명과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준 교수는 "이번 FEBS와의 협력 논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명과학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FAOBMB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35개국의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관련 학회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기구로, 1972년 설립되어 지역 내 생명과학 발전과 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FEBS는 지난 1964년 설립된 유럽 최대 생화학 학술단체로 3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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