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 커피&디저트카페창업과 성인학습자…"통영·하동 커피 성지로 향하다"

하동 양탕국 커피문화원 방문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보건대
하동 양탕국 커피문화원 방문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보건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건대학교는 최근 커피&디저트카페창업과 성인학습자 22명과 함께 경남 통영과 하동으로 현장 실습을 다녀왔다.

이번 실습은 '성인학습자 평생배움 아카데미 맞춤형 자격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특화형 실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커피 생산지 탐방과 전통 커피 가공법 체험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통영의 진풍커피농원과 하동의 양탕국 커피문화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진풍커피농원에서는 국내에서 드물게 운영되는 커피나무 실재 재배지에서 직접 수확부터 로스팅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했으며, 직화 로스팅 실습과 커피 품종별 비교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하동에서는 조선 시대 전통 방식인 양탕국 커피 가공법을 중심으로 '우림-절임-달임-끊임'의 과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교육이 이뤄졌다. 부산보건대학교는 과거 양탕국 방문 당시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심화 구성,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는 창의적 실습 교육을 선보였다.

현장 교육을 지도한 이홍규 교수는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농가와 연계한 실습과 전통 기법의 복원이야말로, 진정한 창업교육의 방향"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체득한 경험은 향후 창업 역량을 높이는 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학생 김민애를 포함한 22명의 성인학습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커피가공'과 '로컬커피 테이스터' 과정 일부를 이수했으며, 향후 자격 검정을 통해 공인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통영의 진풍커피농원 방문 기념촬영 모습
통영의 진풍커피농원 방문 기념촬영 모습

한편 부산보건대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사업(RISE) 선정 대학으로, 국비를 통해 성인학습자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과 기자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커피&디저트카페창업과는 커피머신 수리, AI 기반 스마트 로스팅 시스템 등 차별화된 실습 인프라를 통해 '1인 창업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홍규 교수는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문화이자 산업이며, 교육은 그 둘을 잇는 다리"라며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커피창업 허브 대학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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