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가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올해(1만30원)보다 290원(2.9%) 오른 것이다.
최저임금위는 10일 오후 11시 15분 경 내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노·사·공익 위원 27명 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이 불참한 23명이 합의한 결과다.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이다. 최저임금은 오는 8월 5일 고용노동부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9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 2008년 합의 이후 1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