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용리단길(한강대로 148~한강대로52길 41)’ 일대를 포함한 주요 도로변 가로등주와 전신주 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단지, 명함, 스티커 등 무분별하게 부착되는 불법 유동광고물로 인한 도시 미관 훼손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용리단길과 한강대로 일대의 공공시설물(가로등, 교통신호기 등)을 집중 정비함으로써 거리 미관 개선은 물론 쾌적한 보행로 조성까지 기대된다.
설치는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한강대교 방면 ▲서울역 방면 청파동 입구 교차로 ▲용리단길 주변 등 3개 권역에서 진행됐으며, 총 600여 개 전신주 및 가로 시설물에 약 855㎡ 규모의 시트가 부착됐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도 녹사평역~한강진역 구간과 삼각지 주변 상업지역 등 460개소 대해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시트는 광고물 부착이 어려운 특수 재질로 제작되어, 스티커나 전단지 부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이미 부착된 광고물도 쉽게 제거 가능해 유지·관리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설치된 시트는 기능성뿐 아니라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대로변에는 용산의 상징인 ‘용의 비늘’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도시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용리단길’ 특화거리에는 지역 이미지를 살린 전용 디자인 시트를 설치하여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용산만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불법광고물 없는 거리 환경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도시 미관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만족을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