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정용한의원 스포츠정책연구회, 야외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 마련 본격 착수

(성남=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기자 =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스포츠정책연구회(회장 정용한 의원)가 도심 곳곳에 설치된 야외체육시설의 안전성과 운영관리 기준 수립을 위한 정책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체육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하려는 이번 연구는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제도 마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포츠정책연구회가 연구용역 중간보고해를 열었다 <성남시의회 제공>
▲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포츠정책연구회가 연구용역 중간보고해를 열었다 <성남시의회 제공>

스포츠정책연구회는 7일 오전 10시 성남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외체육시설의 안전운영·관리 체계화에 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과업 추진 경과와 조사 결과, 정책 제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성남시 내 공공체육시설 중 약 77%가 야외체육시설 형태로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의 노후화, 관리 미비, 안전기준 부재 등으로 인한 시민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일부 시설은 체계적인 관리 주체가 없거나, 고장·파손 방치 사례가 많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회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 수립과 유지·보수 기준 정립,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 구축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야외체육시설 실태 사진 <성남시의회 제공>
▲야외체육시설 실태 사진 <성남시의회 제공>

중간보고를 맡은 고재곤 여주대학교 교수(연구책임자)는 "성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총 1,912개소의 야외체육시설을 전수 조사했다"며 "시설의 유형, 설치 공간, 운동기구 종류별 특성을 평가하고, 이용 현황과 안전 위험요인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정책을 제안 중"이라고 밝혔다.

고 교수는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성남시는 시민 생활권 가까이 야외체육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다수가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안전 확보는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연구는 향후 다른 도시의 정책 모델로도 적용 가능한 체계적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용한 회장(국민의힘협의회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광림 부의장, 고병용, 황금석, 추선미, 김장권, 김보석, 민영미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정용한 의원은 "성남 시민이 '공기처럼' 매일 이용하는 체육시설이 바로 동네 앞, 공원 옆에 설치된 야외체육시설"이라며, "이제는 이용의 양적 확대보다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질적 체계 마련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를 통해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일상 속 체육복지의 출발점은 내 집 앞 안전한 체육시설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정책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시작으로 최종 연구결과 발표 이후, ▲야외체육시설 설치 기준 ▲점검 주기 및 유지관리 지침 ▲민원 대응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조례 제정 및 행정 매뉴얼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 설문조사 및 현장 간담회도 병행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다각적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했다 <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했다 <성남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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