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국제뉴스) 엄태수 기자 =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성 대련에 위치한 유명 관광 명소 ‘러시아 거리’(Russian Street, 러시아풍 거리)는 화려한 아치 구조와 19∼20세기 러시아 건축 양식, 그리고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미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거리는 19세기 말 대련이 러시아 조계지였던 시기의 역사와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지금은 관광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 문화거리로 고풍스러운 러시아풍 건물들과 다양한 기념품 가게, 노점상, 그리고 문화 공연 포스터가 즐비해 마치 유럽 도심을 걷는 듯한 이국적 정취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