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건희 인턴기자) 첼시가 UEFA 재정 규정 위반으로 역대 최고액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5일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재정관리기구(CFCB)는 첼시를 포함한 12개 구단이 재정적 지속 가능성 요건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발표했다.
첼시는 두 가지 규정 위반으로 총 3천100만유로(약 498억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으며, 이는 단일 시즌 유럽 클럽 제재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이번 제재 중 2천만유로는 2024-2025시즌부터 적용된 '축구 수익'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며, 나머지 1천100만유로는 이적료와 임금 등 선수단 비용 지출이 수입의 80%를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UEFA는 첼시가 앞으로 4년간 해당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추가로 6천만유로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도 같은 규정을 위반해 총 6천만유로의 제재금 처분을 받았으며, 향후 2년 내 규정 준수를 조건으로 우선 1천500만유로(약 241억원)를 납부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도 축구 수익 규정 위반으로 1천250만유로(약 201억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총 제재금은 5천만유로로, 리옹은 4년 안에 규정을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 UEFA와 조건부 합의에 도달했다.
UEFA는 또한 리옹이 프랑스 리그2 강등 처분에 대한 재심이 기각될 경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