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APEC 특위, 경주 현장 재점검…"신속한 준비에 신뢰 커져"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개최지인 경주에 대한 국회의 두 번째 현장 점검이 6월 30일 이뤄졌다.

(제공=경북도)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제공=경북도)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국회 ‘APEC 지원 특별위원회’는 이날 경주를 방문해 행사 준비 현황 보고를 받고, 정상회의 관련 주요 인프라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18일 1차 점검 이후 두 달 만에 진행된 것으로, 특위 위원들은 추경 등 국회 일정이 바쁜 와중에도 경주 현장을 찾는 등 APEC 준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준비상황 보고…“정부·지자체 공동 대응”

(제공=경북도)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제공=경북도)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비공개 브리핑에서 김지준 APEC 준비기획단 기획실장은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외에도 숙박·교통·의료 등 행사 지원 인프라 전반에 대해 “정부, 경북도, 경주시가 합심해 물샐틈없이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공=경북도)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제공=경북도)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보고 직후 특위 위원들은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의 안내로 주요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진행 속도를 점검했다.

김상철 단장은 “APEC 유치 확정 직후부터 도 예비비를 투입해 실시설계를 착수했고, 건축 T/F팀도 구성해 행정 절차를 과감히 단축했다”며 “9월까지 주요 인프라를 완공하기 위해 휴일·야간 시공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4월 현장방문 당시 지적했던 공정 지연 가능성에 대해 이날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진척을 확인했고, 설명이 구체적이었다”며 신뢰를 표시했다.

국비 210억 확보 성과…“G7 외교 성과 이어받아 지방역량 총동원”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제공=경북도)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현장방문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 특위가 두 차례나 직접 경주를 찾아준 것은 큰 격려이자 경주시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가을 손님맞이에 빈틈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차 추경을 통해 국비 21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국회 특위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에 참여해 외교 기조를 다진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역량을 총동원해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가 이재명 정부 최고의 외교 성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