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뮤지컬 '마리 퀴리', 옥주현 화보 공개!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마리 퀴리’로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27일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옥주현이 커버에 참여한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화보 및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뮤지컬 ‘마리 퀴리’ 네 번째 시즌에 타이틀 롤로 합류한 옥주현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화보와 함께 작품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진심 어린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새로운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지만, 뒤늦게 라듐의 위험성을 알게 된 마리 퀴리의 고뇌와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선사한 수작이다.

극 중 옥주현은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맡아, 2020년 재연 이후 5년 만의 귀환을 알리며 ‘옥마리’를 손꼽아 기다려 온 팬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옥주현은 일본과 영국 라이선스 초연 당시 공연을 관람하고 현지 배우들과 무대 인사를 함께 하기도 하는 등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해외 진출의 발자취를 모두 함께 해왔기에 그녀의 네 번째 시즌 합류는 더욱 기념비적이다.

공개된 화보에서 옥주현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팔색조 매력을 입증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배우의 깊이와 아우라를 동시에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중하면서도 우아한 표정과 포즈가 옥주현의 내공을 엿볼 수 있게 하며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옥주현은 뮤지컬 ‘마리 퀴리’의 글로벌 활약에 대해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노력들이 모인 덕분에, 저는 아주 정성스럽게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의 마지막 별을 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마리 퀴리’에 대해 “한 인간으로서 나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내 존재의 가치, 그리고 희생”이라며 “작품 속 인물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분명 더 많은 희생양이 생겼을 거다. 책임감과 희생정신. 이것이 마리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는 존재는 어디까지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일까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특히 옥주현은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모두에게 위인전으로 익숙한 인물인 그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특별한 매력이다. 그 삶을 잠깐이라도 엿볼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작품의 모든 장면이 겸손한 것 같다. 그럴듯해 보이려고 만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도 전했다. “그냥 좀 신기한 것 같다”고 운을 뗀 옥주현은 “(뮤지컬을 선택한 후) 원초적인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여기서 내가 또 발견할 수 있는 원초적인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은 관객들에게 뮤지컬 ‘마리 퀴리’를 추천하며 “겉치레 없는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관찰할 수 있고, 그 위대함 앞에서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뮤지컬이다. 내 삶에서 계속 고찰하는 것들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내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 소중한 존재와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옥주현의 합류로 레전드 라인업을 완성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0년 초연과 재연을 올려 이듬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아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어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 주연 마나키 레이카가 ‘제31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상반기 여배우 베스트5’에 선정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2024년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렸다.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로 제작한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초연은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리는 유럽의 대표적인 뮤지컬 축제 ‘웨스트엔드 라이브(West End LIVE)’에 ‘마리 퀴리’ 영국 공연 팀이 출연하여 세계 무대에 K-뮤지컬의 이름을 새겼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대급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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