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시장개척, 바이오분야 협업, 복합문화ㆍ체육 등 도정 주요 현안과 관련, 성과를 도출 했다고 밝혔다.
27일 김 지사는 일본 가와사키시청을 방문해 후쿠타 노리히코 시장과 면담을 갖고, 바이오산업분야의 상호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선진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을 공유하고 오송 K-바이오스퀘어와 가와사키시의 바이오클러스터 간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기업 간 협력프로젝트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으며, 후쿠타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했다.
하네다공항 인근에 위치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유리한 가와사키시에는 바이오 분야 첨단연구개발 및 혁신단지가 소재하고 있어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오송 K-바이오스퀘어의 롤모델이자 협업이 유망한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이다.
가와사키 시장 면담 후 김영환 지사는 일본의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KingSkyFront와 첨단 나노의료연구기관 iCONM,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 지원기관인 BioLabs를 차례로 방문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협력 모델을 면밀히 살펴보고 노무라 이사장 등 주요인사와 면담하며 오송 바이오스퀘어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시사점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도쿄 타카나와 호텔에서 열린 충청북도 일본 종합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일본 시장개척과 수출확대를 희망하는 도내 10개 기업의 수출 상담 활동을 격려하고 도내기업의 일본 진출 확대를 위해 도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 우수제품 일본 전시판매장 개장식에도 참석해 충북 우수제품의 일본 유통망 공략을 본격화했다. 동판매장에는 민선8기 충북도의 대표브랜드인 못난이 김치를 비롯해 곶감, 홍삼, 건대추, 쌀과자 등 가공 및 즉석조리식품, 화장품 등 41개 사의 다양한 품목이 포함되어 일본 유통망 입점의 기대를 높였다.
충북도는 이번 판매장 사업모델은 단순히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하는 형태가 아닌 일본내 유통망 입점을 목표로 하는 B2B 사업으로 일본 핵심 유통망 진출을 통해 도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자사 브랜드로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도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그간의 전시판매장 사업과 구별된다고 밝혔다.
28일, 김 지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체육시설인 도쿄돔 구장을 시찰했다. 도쿄돔은 스포츠시설, 호텔, 박물관, 행사장, 온천, 쇼핑몰 등이 복합적으로 구축된 다목적 시설로 연중 야구,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충북도가 구상 중인 복합문화ㆍ체육시설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되어 왔다. 돔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수익 실현 시기, 수익모델, 추가 투입시설 소요 등 충북도의 돔구장 구상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김 지사는 도쿄 팀랩 보더리스 디지털 아트 뮤지엄을 방문해 도가 구상하고 있는 충북아트센터에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적용 방안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김 지사는 자매결연 지역인 야마나시현 지사와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 지역 공무원 교류 재개, 충북도 농산물의 일본 진출방안, 재생에너지분야 협력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9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나가사키 야마나시현 지사를 초청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양 지역 간 와인 교류를 포함한 문화·관광 등 인적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