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초고령사회 특집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로 '근력'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오늘(1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 '역노화 생존 공식' 2부에서는 '늙어도 젊은 몸의 조건'으로서 근력의 본질과 회복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펼친다.
방송에는 근육 운동 경험이 없는 70대 이상 참가자 4명이 도전자로 나선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대 체육학과의 협조 아래 4주간 맞춤형 근력 운동을 처방받고 신체 변화의 가능성을 몸으로 증명해낼 예정이다. 낙상, 요실금, 허약 등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5대 증후군'의 출발점이 근력 저하라는 점에서,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체력 회복을 넘어 삶의 존엄을 지키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03세에도 마라톤과 카누를 즐기는 미국 마이크 프레몬트 씨, 84세에 보디빌딩을 시작한 일본의 카사하라 씨 등 건강한 노년을 살아가는 사례들도 함께 조명된다. 이들의 일상은 "늦은 나이에도 근육은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줄 예정이다.
무거운 중량이 아니어도 단 3초의 '속근 자극'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일본식 '3초 운동법'도 소개된다. 관절에 무리 없는 실용적인 근력 운동법은 노년기 운동에 대한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실천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00세 시대, 혼자서 잘 사는 힘은 결국 '근육'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그 단순하지만 절실한 진실을 다시 꺼내 물으며,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노년층에게 근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