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은 18일 전주 남부시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와 함께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시범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소진공과 전북소방본부와 체결한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화재 발생 시 소방대가 시장 내 목표 점포까지 최적의 경로를 안내받아 신속히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 구축, 화재예방 체계 개선, 자율소방대 지원 둥을 협업 추진했다.
완료보고회에서는 소진공과 전북소방본부가 함께 구축한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선보이며, 전주 남부시장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 남부시장 282개의 전체 점포와 출입구, 통행로, 소방시설 등의 정보를 정밀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전자지도를 활용하여 화재 발생 시 출동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한다.
그간 전통시장 내 화재가 발생하면 협소하고 복잡한 구조로 인해 소방차가 점포에 도달하기까지 혼선과 지연이 발생했는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진공은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위해 조끼, 장갑 등의 활동물품과 화기 취급 점포에 필요한 자동확산소화기를 지급하며 화재 예방 문화 확산에 힘썼다.
또한, 장마 기간 동안 수해·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소진공, 전북소방본부, 전주시, 상인회가 합동으로 전통시장 현장 점검에 나서며 지원 체계를 정비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협업은 전통시장 상인의 생업과 시장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의미있는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