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G리그 B그룹의 중요한 경기가 펼쳐진다.
오늘(18일) 밤 9시에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현재 B그룹 최강팀 'FC원더우먼'과 2위 'FC구척장신'이 1위 자리를 두고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인다. 그룹 1위에게 주어지는 4강 직행 티켓을 향한 두 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원더우먼'의 핵심 전력인 마시마가 처음으로 골키퍼에 도전한 것이다.
기존 주전 골키퍼 키썸의 손가락 부상으로 마시마가 골문을 지키게 되면서, '구척장신'은 이 같은 파격 기용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척장신'이 이 변수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원더우먼'의 '마왕' 마시마와 '구척장신'의 'No.1 멀티플레이어' 허경희가 펼친 '키퍼 대전'이었다.
무한 연습으로 폭풍 성장을 보여준 소유미의 활약도 기대됐다. 이근호 해설위원은 양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최후방에 위치한 것이 재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경희 선수 역시 마시마의 키퍼 활약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두 선수는 수시로 전방까지 치고 올라가며 빠른 템포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진감 넘치는 공방전에 관중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한일전 2차전에서 마시마 선수가 속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했던 '구척장신'의 이영표 감독의 지략도 주목받았다.
이영표 감독은 키퍼 마시마의 선방보다 빌드업이 더 위협적이라며 후방에 위치한 마시마가 주는 패스 길 봉쇄가 관건이라고 강한 압박 전술을 예고했다. 여기에 '혜라우치' 이혜정의 장신을 활용한 '명품 헤더'까지 가세해 다양한 공격 루트로 '원더우먼'을 흔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악바리 정신'으로 끈질긴 승부를 보여 온 '구척장신'이 강력한 우승 후보 '원더우먼'을 꺾고 B그룹 1위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마시마와 허경희의 불꽃 튀는 '키퍼 대전'과 4강 직행권을 향한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늘(18일) 밤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