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도 안정된 취업”…경북도, 보건계 특성화고 취업지원 강화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고등학교 졸업만으로도 안정된 취업이 가능한 사회 실현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제공=경북도) 보건-간호계열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식
(제공=경북도) 보건-간호계열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식

6월 1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경북도와 교육청, 도내 7개 보건·간호 특성화고등학교, 그리고 포항·김천·안동 등 3개 지방의료원이 ‘고졸자 채용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가 지역 의료현장에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공=경북도) 보건-간호계열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식
(제공=경북도) 보건-간호계열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 활성화 업무협약식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의료현장 실습과 직업체험, 채용정보 공유, 취업역량 강화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나아가 의료원은 실질적인 채용처로 연계되어 지역 내 일자리 순환구조를 만들어내는 핵심 축으로 기대된다.

참여 학교는 ▶예일메디텍고 ▶경주여자정보고 ▶효청보건고 ▶포항보건고 ▶경산제일고 ▶한국미래산업고 ▶상지미래경영고 등이며, 의료기관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이 참여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 보건·간호계 고졸 인재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협력해달라”며 “경북 미래 산업을 이끌 실전형 인재양성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그간 ‘고교만 졸업해도 행복한 사회’ 실현을 위한 공직 채용 확대와 민간 확산 기반 구축에 앞장서왔으며, 전국 최초로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협의 차원을 넘어,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교육-산업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고졸 취업모델 구축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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