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미혼남녀 매칭캠프 성료…‘두근두근’ 커플 16쌍 탄생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 경주시의 실험적 시도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제공=경주시)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 매칭캠프 참가자들
(제공=경주시)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 매칭캠프 참가자들

경주시가 추진한 미혼남녀 매칭 프로그램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가 총 16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드림센터경주에서 개최된 1박 2일 매칭캠프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경주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25세~39세 미혼남녀 총 6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향수 제작, 요리, 도자기 공예 중 하나를 선택해 그룹별로 교류했으며, 본 캠프에서는 커플운동회, 대화 프로그램, 매칭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이 이뤄졌다. 철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모집된 참가자들 간에는 높은 신뢰감과 참여도가 형성됐고, 최종적으로 절반 이상이 커플로 이어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지역 청년 정주율 제고와 가족형성 기반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참가자 중 상당수는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소중했다”며 향후 프로그램 확대를 기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들이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만남을 넘어 결혼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정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여행 콘셉트로 구성된 새로운 매칭 프로그램 ‘설렘여행 in 경주’를 추진해 만남 지원사업의 연속성과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