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형산강에 생명의 숨결…잉어·붕어 치어 1만 마리 방류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형산강 생태복원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수질 개선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제공=경주시) 잉어‧붕어 치어 1만 마리 방류 및 환경정화 활동
(제공=경주시) 잉어‧붕어 치어 1만 마리 방류 및 환경정화 활동

경주시는 6월 17일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와 공동으로 형산강 일원에 잉어·붕어 치어 1만 마리를 방류하며, 수생태계 복원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형산강에서 진행됐으며,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지역 시민단체, 공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단순한 방류 행위를 넘어 생물다양성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높이는 장으로 마련됐다.

방류된 치어는 형산강 내 먹이사슬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어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자연 정화 시스템 구축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치어 방류와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형산강 일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제공=경주시) 잉어‧붕어 치어 1만 마리 방류 및 환경정화 활동
(제공=경주시) 잉어‧붕어 치어 1만 마리 방류 및 환경정화 활동

박도문 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회장은 “강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명선”이라며 “시민과 함께 형산강의 자연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이번 방류와 정화활동은 APEC을 앞둔 경주가 보여줄 수 있는 지속가능성과 환경도시의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생태 복원과 환경보호가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향후에도 민관 협력을 통한 수계 복원 프로젝트를 확대해, APEC 개최 도시로서 글로벌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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