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경기도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유아들과 정서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모델을 실증한다고 17일 밝혔다.
융기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시온어린이집 등 유치원·어린이집 11곳과 업무협약을 했다.
융기원은 이들 어린이집에서 지난 2023년부터 진행중인 ‘상황중심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아 동반자 모델 개발 및 실증’을 한다.
테스트 모델은 유아의 감정표현과 언어 패턴을 AI가 인식하고 이에 반응함으로써 마치 친구처럼 정서적 교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실증 프로그램은 참여 교육기관의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유아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방향으로 발전함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한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