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한민국교원조합으로부터 교육공약 제안 받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국제뉴스DB)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5일 오전 10시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정책제안서를 받고 인사했다.

다음은 인사말 전문이다.

선생님들 감사하다. 오늘 이렇게 특별히 저에게 좋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해주셨다. 우리 조윤희 대한민국 교원조합 상임위원장님, 박용우 퇴직교원단 단장님, 김지우 퇴직교원단 경기지부장님, 전종주 퇴직교원단 사무총장님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서 이렇게 교육공약을 제안해주셨다.

저는 특별히 이 선생님들에 대해서 많은 은혜를 항상 느끼면서 살아왔다. 저는 집이 가난해서 이제 어떤 그 당시는 과외도 별로 없었습니다만 과외 하거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그런기회는 있었지만, 집에 가면 집이 너무 좁고 식구는 10명이 넘기 때문에 공부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학교 방과 후에도 선생님께서 학교 교실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는 배려를 해주셨다.

집에 가면 도저히 계속 심부름이 또 많기 때문에, 공부도 못하고 공부할 장소도 없는 그런 상태였는데, 학교에 있으면 우선은 심부름 안 시키니까 공부할 시간 있었고요. 두 번째는 학교는 조용하니까 학생들은 있지만 집에처럼 우리는 아주 단칸방, 판잣집에 살았는데 그10명의 식구가 아주 좁은 방에 살기 때문에 도저히 공부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우리 선생님께서 학교에 하여튼 남아서 공부할 수 있는, 그런 배려를 해주셨는데 저는 그게 이제 요즘 말로 하면 이제 그런, 여러 스터디 카페 정도 되는 그런 역할을, 그때는 학교 교실이 해줬다.

그래서 전 시골에서 대구로 유학을 올 수 있었고. 그담에 또 선생님들이 제대로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그 다음에 이제 서울로 또 유학을 와서, 그 뒤로는 공부를 별로 안 했습니다만 하여튼 스승의날이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이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저한테 집에 안 가고 학교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배려해주셨던, 가르쳐주시고 이런 건 없습니다만. 그래도 학교 남아서 공부 좀 해봐라 이렇게 하시고, 그런 거 자체가 굉장히 고맙고 이런, 오늘날의 저를 만드는,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다.

제가 여기 경기도에서 오신 박용우 선생님도 계시고 한대 경기도지사 할 때,아이들이 밖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유괴돼서 살해된, 안양에 자매,아 남매 살해사건 이런 것들이 일어났는데.저는 학교 선생님들이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가지고 해주신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런 생각을 늘 한다.

부모가 먹고살기 바빠서 아이를 못 돌보는 그런 가정의 아이들, 선생님들이 신경 써주시면 좋은데 제가 그래서 도지사가 됐기 때문에 예산을 지원하겠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직접 가르치지 않고 방과 후 선생님을 뽑아가지고 충분히 해드리고 시설도 가정처럼 이렇게 만들어서 방과 후 돌봄교실, 정말 잘 만들었다. 예산 아끼지 않고 안방 처럼,자기들 안방처럼. 식당도 있고 화장실 있고 아주 온돌방에 자기 집 같은 이렇게 만들어 드려도 선생님이 싫어하시더라.

왜 이걸 우리보고 하라고 그러냐. 그럼 누가 하는가. 부모가 해야지.선생님들 답변이 그거였다. 부모가 해야지.그럼 부모가 없는 아이들도 많다. 결손아동 너무 많고 엄마는 일가고 아이들 방치되는 이런 집에서 사고가 난다. 근데 그게 왜 선생님들이 그걸 해야 하냐.우린 방과 후까지 하면 되는데. 그럼 방과 후에 가르치지 않고 그 뒤에는 다른 선생님 모셔드려도 그거 왜 우리 교실에서 하느냐 이렇게 나온다.

그럼 교실도 새로 지었다. 교실 새로 지으면 또 교장 선생님과 행정 책임지는 선생님들이 왜 이걸 우리가 자꾸 이런 걸 학교에다 맡기나.밖에서 하지.밖에서 사실 마련하기 쉽지 않다. 돈도 많이 들지만 돈보다도 밖에 교육 전문가, 아이들 위해서 그렇게 가르쳐주시고 그런 마음으로 전문적으로 훈련되고 그렇게 잘 조직 갖춰진 곳은 학교 이상 없습니다.지금 왜 학원을 가야 되는가.저는 이 학원에 갈 수밖에 없는 것도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우리 학교가 좀 변해야 하지 않는가. 저는 지금 그런 생각 많이 하고 있다. 저같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아이들까지도 선생님들이 조금만 배려하면 엄청나게 그 아이들의 일생을 좌우하거나 밝힐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선생님들한테 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 말씀 한마디, 요즘 선생님들 정말 공부도 잘하시고, 최고 훌륭한 인재들이 선생님 돼 계시지 않나. 교대, 사대가 얼마나 어려운 학교입니까.가장 훌륭한 분들이 공부만 하셔서 그리 가셔서 다 학교 선생님 하고 계신데 우리 학교는 완전히 지금, 학원보다도 대접을 못 받고 선생님들,그 부모들이 학원보다도 학교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는 이 세대가 됐다.이걸 꼭 학부모를 탓할 수 있는가. 저는 굉장히 깊이 생각해야 된다.

그래서 적어도 학원보단 학교가 더 존경받고, 더 사랑받고, 더 아이들 발전에 도움이 돼야 안 되겠나. 이런 생각을 저는 아직 지금도 강하게 하고 있다. 지금 폐교도 많고 학교가 전부 빈 교실인데 왜 학원을 바깥에 또 다녀야 하고. 학원 다니려면 또 다 케어 해준다. 자가용 가지고. 이런 현실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깊은 문제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이 임용 안 된 선생님들께서 전부 학교 안에 방과 후 선생님이라든지 여러 가지, 특히 적성 맞는 이런 쪽으로 채용해서 학교 안에서, 학교 시설 지금 다 남아돈다. 폐교 같은 거 하지 말고 학교 폐교한 거나 학교 안에 빈 교실 이런 거 활용해 가지고 정말 좋은, 학원 이상으로 좋은 환경, 그리고 자기 결손 가정의 경우 가정 이상으로 좋은 학교.아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언니 동생들 하고 만나서 숙제도 하고 이런 어떤 학교를 꿈꾼다.저는 그런 학교를 꿈꾸고 있다.

또, 그렇게 말하면 학원 없어져야 하느냐. 그런 말씀이 아니라, 적어도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고 거기서 자기 꿈을 이뤄지는 이런 학교, 부모가 결손이 돼 있거나 또는 맞벌이 부모 때문에 아이들 돌볼 수 없는 데는 선생님들이 한 분이 다하실 수 없다. 선생님들이 예를 들면 2교대, 3교대 해서 선생님들 많이 계시면, 사대 교대 출신들 많지 않은가. 우수한 선생님들 많이 계시니까. 이런 분들 학교 안에 모셔서 아이들한테 교육을 잘 해주면 그게 제일 좋겠다. 이런 생각 저는 해보는데 여기에는 바로 선생님들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뭐 제가 운동권 출신이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실제로 학교 선생님들이 자기 나름대로 지금까지 안하던 짓을 당신이 왜 하는가. 요즘 최근에 유보통합, 늘봄학교, 저는 적극 지지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예산 투입하고 학원 다니는 비용의 절반만 하면 아마 학교 자체가 충분히 학원 비용 절반으로 성과를 똑같이 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요즘에 출산을 안 하는 엄마들 보면 애를 키우는 데 가장 문제가 이 교육 문제라고 한다. 도저히 나는 맞벌이하면서 아이 교육할 수 없다.

이걸 선생님들께서 해주시고 지역에 또 좋은 분들 도움도 받고 해서 학교가 이 맞벌이 부모, 결손 가정에,또 여러 가지 부족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그런 학교,그런 선생님이 많이 나오길 바라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부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아이 낳고,보육부터, 교육, 특히 이 돌봄, 이런 부분에서 부모가 크게 부담 안 느끼고 국가가 책임지고 학교도 많은 지원하고, 선생님들 많은 지원하고. 아이 낳고 기르는 게 두렵지 않은 그런 대한민국 꼭 만들 것을 약속 드리면서 정말 어려움 속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정해진 그 규정을 넘어서서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우리 선생님들, 많은 선생님들의 은혜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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