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학생 참여형 교육으로 금연 의식 강화
거제시보건소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형식을 탈피,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유도하는 활동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금연 교육의 핵심은 바로 ‘금연 골든벨’. 거제시보건소는 관내 초·중학교 8개교에서 총 1,201명의 학생들에게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OX 퀴즈를 풀고, 반별 대표 학생들이 단상에 올라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자 부활전도 마련되어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최종 우승한 반에는 선물이 제공되어 학생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금연 다짐 나무 토크쇼'로 실생활 연결
‘금연 다짐 나무 토크쇼’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금연에 관한 질문과 고민을 바탕으로,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금연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시간이다. 이 토크쇼에서는 학생들이 흡연과 관련된 정보나 궁금한 점을 서로 공유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단순히 금연을 강제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금연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금연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금연 교육은 필수"
김영실 거제시 건강증진과장은 “금연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금연 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흡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흡연은 청소년기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중요한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게 되면, 조기 흡연 습관이 지속되기 쉬워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금연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