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 건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저하된다. 특히 잇몸이 약해지면 저작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불편을 겪게 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치아 전체를 상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치아가 모두 상실된 무치악 환자의 경우 '전체임플란트'와 '풀아치임플란트' 두 가지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각각의 방법은 특징과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전체임플란트는 모든 치아 자리마다 각각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다. 오랜 기간 치아가 없는 부위는 잇몸뼈가 흡수돼 뼈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모든 치아를 개별적으로 복원하기 때문에 자연 치아와 유사한 저작 기능과 심미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풀아치임플란트는 '하이브리드임플란트', '최소식립임플란트'로도 불리며, 상악과 하악에 각각 4~6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이를 하나의 보철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적당한 식립개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식립 개수가 적기 때문에 전체임플란트에 비해 치료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보철물 일부 수리가 어렵고 저작 기능이나 심미성 면에서도 개인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무치악 환자들은 개인의 구강 구조와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세밀한 상담과 정밀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란치과 경기일산점 정정훈 대표원장은 1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전체임플란트와풀아치임플란트는전악을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의료진의 기술 노하우와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정밀한 구강 분석으로 정확한 개인별 맞춤 계획을 세우고, 더 섬세한 진료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성공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