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장현석(LA다저스), 이율예(SSG랜더스)를 배출한 경남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김문한 총감독)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은 "제12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기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강원도 양구하리야구장 등 총 7면에서 11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3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6일동안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으며 (재)양구군스포츠재단, SOOP, 야구용품 전문기업 골드배트(위팬)가 후원했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경남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과 7-7 무승부로 출발했으나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을 6-0,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을 5-1로 이기고 3전 2승 1무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경남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은 8강에서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감독 김종철)을, 4강에서 구리시유소년야구단(감독 박민철)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권동혁(LG트윈스), 박지호(두산베어스), 임진묵(키움히어로즈) 등 3년 연속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으며 올해 강속구 투수 맹태호(인하대)와 박정우(북일고)를 통해 4년 연속 신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과 만났다.
경남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은 1회초 공격부터 1번타자 윤한결(함성중1)부터 6번타자 박지율까지 6연속 안타로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수비에서 박수오(불당초6)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6-1이 되었다.
3회초 공격에서 박지율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으며 4회초에서도 장민재(함성중1)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오동규(함성중1)의 중월 스리런 홈런 등 4득점하며 11-1을 만들었다.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안타 3개와 사사구 3개를 묶어 4득점했으며 6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1실점으로 잘 막으며 15-2로 대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컵은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이 차지했다


팀 중심타자로 전경기 공수에서 맹활약한 박지율(경남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 함성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신민우(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외산중1)와 장민재(경남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 함성중1)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박지율(경남 함안베이스볼스포츠클럽)은 "저의 롤모델은 KBO 한화 김서현 선수와 신시내티 엘라 데 라 크루즈 선수다. 김서현 선수의 투구 메커니즘과 자신감, 엘라 데 라 크루즈 선수의 완벽한 내야 수비 및 타석에서 자기가 칠수 있는 존에 공이 들어오면 자신감있게 공을 타격하는 모습이 좋았다. 대회 끝까지 현장 뒷바라지 해 주신 부모님 및 방송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국토정중앙 양구 대회는 유소년야구의 역사이자 저변확대의 뿌리인 의미있는 대회이다. 양구에 내년 말에 야구장 및 대형 실내 연습장이 추가로 완공될 예정이어서 유소년야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서흥원 양구군수님과 양구군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