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 선정…국·도비 68억 확보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68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천일반산업단지를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97억 원이며 시비 29억 원이 투입된다.

영천일반산업단지는 61개 기업이 입주한 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특화단지로, 연간 생산액은 약 7,664억 원, 고용인원은 약 2,050명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청년 근로자 유입이 감소하고 고용 여건이 악화되면서 정주 여건 개선이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이에 따라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패키지로 구성해 공모에 응모했고, 선정됐다.

청년문화센터에는 헬스장, 카페, 탁구장, 특화도서관 등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며, 거리 조성 사업에는 테마거리, 미니광장, 스마트 승강장 등이 설치된다. 시는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도 운영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8일 열린 평가위원회에서는 이정우 부시장이 직접 사업 발표에 나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