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분 토론'이 향후 대선 구도를 전망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절반을 채운 21대 대선 대진표를 놓고 남은 변수와 향후 대선 구도를 전망해 본다.
6·3 조기대선 대진표의 절반이 채워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상대로 이재명 전 당대표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 중 한 명을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첫 공식 일정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였다. 보수 책사 윤여준 전 장관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파격적인 통합 행보로 권력 집중에 대한 중도, 보수층의 견제 심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는 결국 탄핵 찬반 두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당내 경선으로는 마지막 승부를 남겨 놓고 있지만 승자가 곧 본선으로 직행할지 불투명하다. '한덕수 변수' 때문이다.
공직자 사퇴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는 정치권에서 상수로 여겨지고 있다. 한 대행의 출마 선언 시점은 언제가 될지, 또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해법을 어떻게 도출해 낼지 보수진영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될 '100분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경선후보 공보단장과 TV토론단장을 각각 맡았던 박수현, 이소영 의원이 출연한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경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태 의원과 김문수 경선후보 미디어총괄본부장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함께한다.